경찰 조련사와 경찰견. [출처: 리오랜초 경찰서] |
[노트펫] 미국에서 지명수배범이 경찰과 대치하던 중에 경찰견을 물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명수배 중인 남성이 이날 오전 1시30분경 미국 뉴멕시코 주(州) 리오 랜초 시(市) 주택에서 도끼로 무장한 채 경찰 특수기동대(SWAT)와 6시간 가량 대치했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지명수배범에게 심한 부상을 입은 여성을 구출했다. 남성은 집에 숨어 경찰과 대치했고, SWAT가 출동해 남성과 협상을 벌였다.
결국 경찰견(K-9) 부대가 현장에 투입돼 지명수배범과 격투 끝에 경찰이 범인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지명수배범이 경찰견의 목을 물었고, 경찰견도 이 남성을 물었다고 한다.
범인에게 물린 경찰견은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항생제 주사도 맞았다. 한편 체포된 남성은 흉기 소지 및 가중폭행죄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