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강아지 슈거풋. |
[노트펫] 한 견주가 공원에서 강아지 동영상을 찍어주다가 큰 새가 강아지를 채갈 뻔한 아찔한 순간을 포착했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전했다.
검은 강아지 ‘슈거풋’은 지난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한 공원에서 견주 나탈리아 하인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슈거풋이 잔디밭을 뛰어다닐 동안, 견주는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을 동영상에 담고 있었다.
그런데 독수리나 매처럼 보이는 큰 새가 강아지를 채갈 것처럼 슈거풋을 향해 날아들더니, 방향을 바꿔 하늘로 날아갔다. 강아지는 뛰어노느라 몰랐겠지만, 견주는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견주는 “사랑스러운 순간을 동영상으로 남기려고 하던 중이었다”며 “매가 덮쳐서 슈거풋을 잡아가려고 시도할 거라고는 결코 생각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나중에 동영상을 돌려보다가 아찔한 순간을 포착하고 뒤늦게 간담이 서늘해졌다. 견주는 “무엇이 밖에 있는지 더 잘 인지하게 됐기 때문에 나는 더 조심스럽다”며 “슈거풋은 내 심장”이라고 덧붙였다. 견주의 동영상은 지난 26일 유튜브에서 공유돼, 30일 현재 4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도도는 큰 새가 하늘 위를 날고 있을 때, 소형견 견주들은 반려견을 집안으로 들이거나 안고 있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