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도일보 독자제공, 중도일보 홈페이지 캡쳐 |
얼마전 용인에서 생매장된 채 발견된 말티즈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대전의 주택가에서 살아있는 생후 3개월쯤 된 어린 강아지가 검은 비닐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됐다.
20일 오후 대전 동구 인동의 인근 골목에서 종량제 봉투 안에. 또다른 검은 비닐로 쌓여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중도일보는 종량제 봉투를 모아놓은 곳을 지나가던 시민이 신음소리와 함께 바스락거리는 움직임이 느껴져 봉투를 열어보니, 생후 3개월 된 살아있는 강아지가 발견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몸이 땀으로 젖은 강아지는 수컷 말티즈로 추정되며, 검은 비닐에 담아 다시 종량제 봉투 안에 넣어 다른 쓰레기봉투 무리와 섞어 골목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강아지 머리에 함몰흔적과 핏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어 도구로 심하게 맞은 흔적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측은 구조 된 강아지를 대전 동물보호센터에 보호 위탁했으며, 현장을 수색한 결과 종량제 봉투 안에서 유기자로 추측되는 A씨의 의료처방전을 확보해 동물 학대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 했다고 중도일보는 전했다.
한편, 동물학대 여부가 명백하게 밝혀지면 동물보호법상 학대자에게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