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라 카운티 소방관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현장에서 수리부엉이 램을 구조했다. |
[노트펫] 캘리포니아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부엉이의 놀란 표정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CBS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벤투라 카운티 소방서는 지난 2일 대형 산불 ‘마리아 파이어’ 진압 중에 소미스 자치구에서 연기에 질식한 수리부엉이를 구조했다. 한 소방관이 방화복 겉옷을 벗어서 부엉이를 감쌌고, 카마릴로 시(市) 야생동물 재활센터로 보냈다.
램은 회복 중에 있고, 완전히 회복하면 야생서식지로 돌아가게 된다. |
소방관들은 로스앤젤레스 미식축구팀을 따라서 ‘램’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줬다. 램이 완전히 회복하면, 센터는 램을 다시 서식지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죽다 살았부엉!" |
벤투라 카운티 소방서가 지난 4일 트위터에 램의 사진을 올리면서, 램의 놀란 듯 화난 표정이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부엉이의 표정이 귀엽다며,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발생한 마리아 파이어는 9412에이커(약 38㎢)를 태웠다. 현재 80% 정도 진압했고, 오는 8일 진압이 완전히 이루질 예정이다.
Animal rescue! The @VCFD handcrew helped save this injured Great Horned Owl from the #MariaFire. The owl was taken to Wildlife and Environmental Conservation Inc. and is already on the mend. Check back to see our video with an update. pic.twitter.com/E9lkKA50EP
— Ventura County Fire (@VCFD) November 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