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묘생 처음으로 케이크를 맛 본 고양이의 반응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익사이트뉴스는 집사에게 고양이용 케이크를 선물 받고 감동한 고양이 수미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 도야마현에 살고 있는 트위터 유저 'SirouTouge'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반려묘 수미와 시로를 위해 고양이용 케이크를 구매했다.
모양도 예쁘고 고양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인 새우 분말까지 들어가 있었기에 잘 먹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집사는 각자의 접시에 담아줬다.
조심스럽게 집사가 건넨 케이크를 맛본 수미는 눈이 동그랗게 변하더니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묘생 첫 케이크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긴 수미는 얼굴과 수염에 크림이 묻은 줄도 모른 채 절반을 뚝딱 해치웠다.
순식간에 자신의 것을 다 먹고 시로 앞에 놓인 케이크까지 탐하려는 수미. 집사는 다급하게 녀석을 붙잡았다.
오로지 케이크를 향한 열정만 가득했던 수미는 이성을 잃고 몸부림치면서 집사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시간이 지나자 진정이 됐는지 수미는 뒤늦게 얼굴에 묻은 크림을 핥아 먹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집사는 "수미가 이렇게 흥분한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이다"며 "온 몸에 크림을 묻히고 계속해서 시로의 것을 뺏어 먹으려는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