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넥스트도어 조사 결과
'벨라' '루시' '맥스' '데이지' 순
미국 가정에서 키우는 개 이름으로 가장 흔한 이름은 '벨라'(Bella)로 나타났다. 루시와 맥스도 흔한 이름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이웃 SNS인 넥스트도어가 개의날(National Dog Day)를 맞아 이용자들의 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넥스트도어는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SNS다.
ⓒ노트펫 벨라가 미국서 가장 흔한 개이름으로 나타났다. 수많은 벨라들. 넥스트도어 홈페이지 캡쳐 |
벨라가 가장 흔한 이름으로 나타났고, 루시(Lucy), 맥스(Max), 데이지(Daisy), 배일리(Bailey), 몰리(Molly), 찰리(Charlie) 매기(Maggie), 새디(Sadie)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견종별 가장 흔하게 붙이는 이름 리스트도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전체 2위를 차지한 루시는 믹스견에서 가장 많이 붙여지고 있는 이름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이름으로는 배일리가 가장 많았고, 코코(CoCo)라는 이름을 가진 치와와가 제일 많았다. 코코는 우리나라에서도 견종에 상관없이 흔하게 붙여지는 이름이다.
또 골든 리트리버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처럼 배일리라는 이름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닥스훈트는 루시가, 복서에게는 록키 라는 이름이 가장 흔했다. 아무래도 복서를 그린 록키 시리즈 덕분인 듯하다.
시추에게는 기즈모(Gizmo)이름이 가장 흔했다. 기즈모 인형의 모습이 시추와 닮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많은 모양이다. 저먼셰퍼드는 맥스가, 요크셔테리어는 소피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다.
또 비글은 데이지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다. 키애누 리브스 주연으로 지난해말 개봉한 영화 존윅에서 죽은 아내가 키애누 리브스에게 선물하는 비글 강아지의 이름 역시 데이지다.
개의날은 지난 2004년 동물변호사인 콜린 페이지라는 사람이 만들어 올해로 11년차를 맞았다. 콜린 페이지는 강아지의날(National Puppy Day), 고양이의날(National Cat Day) 등의 여러 날을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