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그람이 제공. |
[노트펫] 늙은 개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툰 '노견일기2'가 출간됐다.
네이버 '동물공감'판에서 약 2년 동안 연재 중인 웹툰 '노견일기'시리즈는, 캐릭터 '올드독'으로 활동하는 정우열 작가가 곧 열일곱 살이 되는 반려견 '풋코'와의 제주 일상을 그린 에세이툰이다.
지난 8월 출간 이후 약 4개월 만에 출간된 두 번째 단행본 '노견일기2'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작가와 풋코의 이야기가 담겼다.
때론 달콤하지만 때론 한없이 슬프고 가슴 먹먹할 수 있는 늙은 개와의 매일을,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담담하게 풀어낸다.
특히 이번 단행본에는 모든 에피소드 말미에 각 화의 내용과 연관된 풋코의 실사가 담겨 있다.
작가가 직접 찍은 풋코의 '엉뚱발랄'한 모습은 연재 웹툰에선 공개된 적 없는 사진들로, 매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독자들의 은은한 미소를 유발한다.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노견일기2'에 담긴 작가의 진심 어린 이야기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에겐 공감의 웃음을,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겐 따뜻한 토닥임을 건네준다.
노견 풋코와 함께 또 다른 한 해의 겨울을 보내며, 작가는 간절히 바란다. 나이 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매 순간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즐기며 살아갈 수 있기를.
저자 정우열 / 출판 동그람이 / 정가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