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ailyMail 화면 갈무리(이하) |
[노트펫] 천사견으로 알려져있는 리트리버를 이빨까지 드러내며 극대노하게 만든 범인은 '역시나' 고양이였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매일 아침 함께 사는 동거묘에게 강제 그루밍을 당하는 리트리버의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Bedminster)의 한 가정집에 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검은 고양이.
그들은 매일 아침 그들만의 특별한 의식으로 아침을 열곤 한다.
산타 모자에 턱을 괴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그러나 그 여유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검은 고양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리트리버의 목과 머리를 그루밍해주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만족스러운 듯 얼굴을 리트리버의 얼굴에 비비며 애정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그러나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받은 리트리버는 잔뜩 화가 난 모습.
고양이에게 강제 세수를 당하는 내내 분노 가득한 눈빛으로 코와 입을 씰룩씰룩 거리는 모습이다.
고양이는 그런 리트리버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그루밍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주인은 "내 고양이는 매일 아침 내 개를 씻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내 개는 씻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코에 잡힌 주름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설명해준다", "그래도 싸우지 않아 다행이다, 천사들!", "리트리버에게 미안하지만 표정이 너무 우습다", "고양이는 녀석이 얼마나 화가 났든 전혀 신경 쓰지도 겁먹지도 않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