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이 15일 개표 직후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당선증을 받아들고 있다. 사진 데일리벳 |
[노트펫]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이 제26대 대한수의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15일 진행된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서 기호5번 허주형 후보가 40.4%(231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수의사회 설립 72년 만에 처음으로 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졌다.
허주형 신임 회장은 1966년 경상남도 사천생으로 경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인천에서 동물병원을 개원했으며 그동안 임상수의사(동물병원) 권익 신장에 앞장서왔다.
그는 ▲도시지역 광견병 관납백신 정책 폐지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병원 외 판매 강력 대응 ▲직능별 수의사회 산하단체의 의무 및 권리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선거는 임상수의사(동물병원)가 크게 늘어난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동물병원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동물병원들의 권익 확보에 신임 허주형 회장이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는 오는 3월1일부터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