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__raaaani__(이하) |
[노트펫] 부르면 '뿅!'하고 나타나는 천사 같은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말티즈 '터보'의 보호자 영란 씨는 최근 터보가 침대 위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듣게 됐다.
"터보야~"
궁금한 마음에 바쁘게 놀고 있는 터보를 부른 영란 씨.
그러자 침대 이불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터보가 빼꼼 고개를 들었는데.
마치 검은콩 세 개가 콕 박힌 것 같은 깜찍한 미모로 터보는 영란 씨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고 말았다.
그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던 영란 씨는 다시 한번 "터보~"하고 불러보고.
또다시 뿅 하고 고개를 드는 터보. 하지만 노는데 자꾸 부르는 엄마가 귀찮은지 어째 성의가 좀 없어 보이는데.
"나란 개린이…… 검은콩 세 개로 여심을 저격하지" |
영란 씨는 "부스럭부스럭 거리길래 동영상을 켜고 불렀더니 터보가 '뿅!'하고 나왔다"며 "너무 귀여워서 또 불렀더니 째려보더라"고 웃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뒤로는 불러도 듣지도 않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영란 씨는 터보의 모습을 "그만 불러 바쁘니까 -_-^"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고, 3천 9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심장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귀여움! |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세상에.. 귀가 뿅 하고 튀어나와", "순간 두더지 게임인 줄", "검은콩 세 개가 튀어 올라오네", "바빠도 쳐다는 봐주네 천사다"라며 귀여운 터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터보는 3살 난 수컷으로, 까칠하면서도 발랄한 성격이다.
영란 씨에 따르면 터보는 1살 때부터 '앉아', '손', '하이파이브' 등 온갖 개인기를 섭렵했지만, 그 뒤로 배움에 뜻을 잃고 다른 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젖어도 굴욕 없는 얼굴 천재의 자태(Feat.개라스틴했개) |
눈치는 얼마나 빠른지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분위기에 따라 얌전해져 주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단다.
사실 터보는 어릴 적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돼 크게 고생한 적이 있었다고.
영란 씨의 사랑 덕분일까. 우려와 달리 터보는 3.2kg의 씩씩하고 건강한 개린이로 자라났단다.
"내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__raaaani__(클릭)를 방문하시개~" |
"터보 덕분에 제대로 팔불출이 된 것 같다"고 웃는 영란 씨.
"터보는 빡빡이로 밀어도 예쁘고, 털을 길러도 예쁘다"며 "미모는 진짜 갑인 것 같다"고 자랑했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이어 "터보가 사람은 좋아하지만 다른 멍멍이들한텐 사교성이 없어서 사교성을 좀 기르게 해주고 싶다"며 "터보야 식탐 좀 버리고 우리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자. 많이 사랑해"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