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트펫] 원하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냥냥펀치를 날리는 고양이들의 현실 싸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티미디어(ITmedia)는 동생 고양이 '벵골'에게 냥냥펀치를 맞고 억울상이 된 고양이 '차토라'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칸토쿠의 반려묘 벵골과 차토라는 평소 사이가 좋은 편이지만 원하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종종 싸우곤 했다.
![]() |
에너지 넘치고 날렵한 벵골에 비해 차토라는 순하고 느긋한 성격이라 선제공격을 해도 번번이 동생에게 맞았다.
최근 푹신한 의자를 두고 벵골과 차토라는 싸움을 시작했고 집사는 옆에서 그 모습을 촬영했다.
벵골이 한눈에도 튼튼해 보이는 앞발을 들자 차토라는 곧 맞을 것을 직감했는지 몸을 잔뜩 뒤로 뺐다. 하지만 동생이 반대 발로 몸통을 잡고 있는 바람에 피하지 못했다.
![]() |
"저건 맞으면 죽는다.. 피해야.." (몸을 꽉 잡은 한쪽 발) |
그대로 날아간 벵골의 앞발이 정확히 차토라의 얼굴을 강타했다.
![]() |
"악!!!" |
그렇게 동생에게 냥냥펀치를 맞은 차토라는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당장이라도 집사에게 "말리지 않고 뭐하고 있냐"라고 따질 것만 같다.
![]() |
"집사.. 왜 안 말렸냐고.." (억울.. 치욕..) |
이틀 뒤 차토라는 그때의 치욕을 만회하기 위해 설욕전에 나섰다. 분명 먼저 때리기 위해 앞발을 뻗었는데 벵골의 한 손에 제압당했다.
![]() |
"오늘이야말로! 이틀 전 나의 원수!" (이미 잡힌 머리채) |
이어 날아오는 차토라의 앞발을 가뿐히 피한 벵골은 그때로 차토라의 얼굴을 찍어 눌렀고 다시금 녀석을 억울상으로 만들었다.
![]() |
"아니.. 집사는 왜 오늘도 안 말리냐고.." (속상..) |
칸토쿠는 "이게 바로 고양이 사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해당 게시글은 15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 사회는 꽤나 엄격하다", "얼굴 찌그러진 것 너무 하찮고 귀여워", "적당히 말려줬어야죠 집사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