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witter/polscotdogs(왼쪽)/shutterstock(오른쪽) |
[노트펫] 마약 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견이 뜻밖의 재능 기부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스코틀랜드 경찰견이 마약 대신 화장지를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코틀랜드 경찰과 일하는 탐지견 '맥(Mac)'은 불법 약물을 발견하는 재능으로 법 집행 기관에서 이름을 날렸었다.
사진=Twitter/Scotland Police Dogs(이하) |
최근 들어 마약류를 찾기 힘들어진 맥.
대신 맥은 불법과는 거리가 먼 다른 무언가를 찾는 쪽으로 자신의 날렵한 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최근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맥의 경찰 동료들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 그들이 절대 화장지 품귀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묘안을 생각해냈다.
그들은 맥에게 화장지 냄새를 익혀 찾아내도록 하는 훈련을 시켰다.
With all the silly panic buying. We enlisted the help of #PDMac to help find the essentials. Only buy what you need, think of others. #StayAtHome pic.twitter.com/OuIPcMfzvL
— Police Scotland Dogs (@polscotdogs) March 25, 2020
스코틀랜드 경찰 관계자는 폴리스 스코틀랜드 독스 공식 트위터 계정@polscotdogs에 "모든 바보 같은 공황 상태의 사재기와 함께. 우리는 필수품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해 경찰견 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꼭 필요한 것만 사도록 하자"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맥은 캐비넷 안에 감춰져 있던 화장지를 용케 찾아내는 모습이다.
사실 이 화장지 찾기는 맥과 그의 동료들이 맥의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을 보내는 가벼운 방법이다.
그래도 최악의 경우, 충실한 탐지견이 가장 필요한 순간 화장지를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