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acebook/mnvsouthdevon |
[노트펫] 물에 빠진 새끼 고양이를 구하려 강에 뛰어든 의사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잉글랜드 지역매체 데번라이브는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주에서 의사가 강에 빠진 이웃의 반려묘를 구해줬다고 보도했다.
최근 새끼 고양이 '소피(Sophie)'는 집 근처 물가에서 놀다 강에 빠지게 됐다.
소피의 주인은 즉시 물에 뛰어들었고, 부상까지 입어가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녀석을 구하지 못했다.
그때, 이웃에 살던 의사 다니엘이 그 모습을 보고 강으로 뛰어들었고, 소피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소피는 즉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36시간 후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웃집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강에 뛰어든 남성의 사연은 SNS를 통해 널리 퍼지게 됐다.
미나이트 사우스 데번 수의학 서비스는 공식 페이스북에 "소피는 어느 날 저녁 모험을 하다 우연히 강물에 빠졌다"며 "주인은 필사적으로 녀석을 구하려 하다 부상을 입었고, 다행히 이웃에 사는 의사 다니엘이 소피를 구조했다"고 썼다.
이어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소피의 맥박은 매우 약해 반응이 없었는데, 다행히 완전히 회복돼 36시간 후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소피의 주인은 녀석을 구해준 이웃 다니엘과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명을 구하는 의사가 또다시 생명을 구했다", "좋은 이웃을 가진 게 행운이다", "소피가 무사해서 천만다행이다"라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