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윌버는 밤마다 아기 침대를 찾아가더니, 이제 친구 미스터 피클스까지 초대했다. |
[노트펫] 고양이들이 밤마다 아기침대를 찾아간 이유를 집사가 베이비 모니터 덕분에 알게 됐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집사 에밀리 메이 케이시는 한밤중에 아기 방 베이비 모니터의 동작감지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다. 아기 아티가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아기는 그녀와 함께 부부 침실에 있는 아기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케이시는 베이비 모니터를 확인하고, 아기 침대를 찾은 불청객을 확인했다. 바로 고양이 ‘윌버’였다.
윌버는 신생아용 모빌 장난감에 푹 빠져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윌버는 마치 샌드백처럼 모빌 장난감을 상대로 냥펀치를 날리고 있었다. 집사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단잠을 깨운 죄를 용서하기로 했다.
윌버(아래)와 페르시안 고양이 미스터 피클스. |
그리고 며칠 뒤에 고양이 윌버는 ‘냥펀치’ 수련에 페르시안 고양이 친구 ‘미스터 피클스’를 초대했다. 고양이 2마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아기 침대는 고양이들이 사랑하는 놀이터가 됐다. 물론 주인이 자리를 비웠을 때만이다.
밤마다 단잠을 망친 집사를 화냈을까? 케이시는 “내 모니터가 이와 같은 순간들을 포착해서 기록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