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동물용품 도매플랫폼 정글북이 두번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정글북(대표 김봉준)은 최근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베이스인베스먼트는 신현성 티몬 의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CSO(최고서비스총괄)를 주축으로 설립된 초기 투자사다. 프리 시리즈A 단계를 중심으로 초기 스타트업에게 자금과 전략, 팀 빌딩, 서비스 개선 등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정글북 투자 역시 프리 시리즈A 단계다.
정글북은 지난해 6월 DSC인베스트먼트 엑셀레어티 자회사인 슈미트로부터 5억원을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8년 9월 반려동물용품 유통시장에서 공급자와 판매자를 연결, 구매 및 배송, 정산까지 일괄적으로 해주는 도매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10개월 여 만이었다.
첫번째 투자 유치 이후 1100평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반려동물 사업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두번째 투자유치의 원동력이 됐다.
현재 약 1000여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점주들이 정글북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상품을 공급받기 위해 수많은 공급처를 찾아 다닐 필요가 없고 매달 각 공급사에서 쏟아지는 신상품들의 정보 역시 힘들게 찾을 필요가 없다.
국내 약 180여개 공급사들 역시 정글북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역시도 수천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글북은 다년 간의 직접 물류 운영 관리 노하우를 접목하여 각 업체별로 다양한 물류 프로세스를 99% 맞춤 제공하여 입고, 검수, 재고관리, 출고, 재고이동 등 기본적인 물류관리 뿐 만 아니라 오프라인 채널 판매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김봉준 정글북 대표. 사진 정글북 |
김봉준 대표는 "정글북은 복잡했던 반려동물용품 유통과정에서 공급자나 사업주가 쉽고 빠르게 이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편리한 플랫폼"이라며 "반려동물용품 관련 다양한 공급사의 유통채널을 대응하기 위해 정글북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글북은 올해 초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출신의 최병규 COO를 영입했다. 플랫폼 전문가인 최병규 COO를 통해 정글북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고도화할 전망이다.
최병규 COO는 "플랫폼은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연내에는 오프라인 매장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