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해외 선진국의 동물보호소에서 본 좋은 점들을 하나로 모아놓은 것 같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파주 더봄센터가 15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더봄센터는 가장 선진적인 동물보호소로 알려진 독일 베를린의 티어하임을 롤모델로 지난 2018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 준공했다. 코로나19 확산에 개관을 늦춰오다가 이날 정식 개관했다.
더봄센터는 대지 1200평, 연건평 520평에 25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견사와 묘사가 별도로 있고, 동물과 사람을 위한 놀이터와 옥상정원, 치료를 위한 동물병원도 갖췄다.
건립추진위원인 배우 문소리가 사회를 본 가운데 카라 대표 임순례 영화감독이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
이미 130여 마리의 개들과 3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입소해 지내고 있다. 더봄센터는 앞으로 정기 봉사 프로그램과 센터 투어, 입양 상담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카라는 "한국 동물보호소의 기준을 바꾸기 위해,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동물이 수단이 아닌 생명으로서 대우받는 사회를 위해 더봄센터의 건립을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범적인 동물보호소로서, 정책 활동의 허브로서, 동물과 동물권을 위해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