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애착 인형이나 이불을 품에 꼭 안고 자듯이 아깽이를 품에 안고 꿀잠 자는 멍멍이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ITmedia)는 아기 냥이 '윈스턴'을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자는 강아지 '웨슬리'를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 중인 강아지 웨슬리는 사람, 고양이, 강아지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애정을 나눠주는 사랑둥이다.
녀석은 과거 동물보호소에서 여러 해를 보내다 보호자 마리아의 눈에 띄었다.
우연히 보호소에 갔다가 웨슬리를 본 마리아는 핏불이 사나운 견종으로 알려져 그 누구도 녀석을 데리고 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보호소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웨슬리를 가족으로 들였다.
새로운 집과 가족에게 빠르게 적응한 웨슬리는 집 안에서 가장 변덕스럽고 까다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 '와이야트'의 마음을 얻는데도 성공했다.
와이야트는 애교를 부리다가 갑자기 돌변해 물고 종종 짓궂은 행동을 하는 통에 집 안의 무법자 같은 존재였는데 웨슬리는 그런 녀석도 절친으로 만들었다.
종종 귀를 물리거나 냥펀치를 맞을 때도 있지만 웨슬리는 단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고, 그런 녀석이 마음에 들었는지 와이야트도 항상 같이 자고 놀려고 했다.
최근 마리아의 집에 새 식구 냥이 윈스턴이 들어왔다.
웨슬리는 윈스턴이 아직 어리고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는지 한 시도 녀석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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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면 항상 아깽이를 품에 꼭 껴안고 자려고 했는데 윈스턴도 그런 웨슬리가 싫지 않았는지 꼭 붙어 있으려고 했다.
둘이 사이가 너무 좋아서 가끔 와이야트가 질투를 하기도 하지만 윈스턴이 잘 때만큼은 웨슬리의 품을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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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윈스턴은 웨슬리를 너무 좋아해서 30분 동안 하는 산책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산책을 하고 오면 빽빽 울면서 쫓아다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웨슬리를 가족으로 들이길 잘 했다는 생각을 매일 한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