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첫날부터 대자로 누운 새끼고양이. 집사는 긴장하지 않는 모습에 당황했다. [출처: Twitter/ karasuyasatoshi] |
[노트펫] 새끼 길고양이가 입양 첫날부터 대자로 누워서, 집사와 언니 고양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6일(현지시간) 전했다.
만화가이자 집사인 카라스야 사토시는 어린 길고양이 암컷 한 마리를 입양했다. 아기고양이는 카라스야의 집에 온 첫날부터 대범한 성격으로 집사와 언니 고양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낯가림이 뭐냐옹? 먹는 거냥?” 냥젤리도 뽐내며 여유를 보여준 새끼고양이. |
집사는 지난 2일 트위터에 대자로 누운 새끼고양이 사진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습니다. 첫날부터 이 편안한 모습.”이라고 농담했다. 이 트위터는 게시 한 주 만에 22만명 가까이 ‘좋아요’를 누르며 화제가 됐다.
언니와 첫 대면에서 앞발 날린 새끼고양이. "집사! 어디서 저렇게 기 센 애를 데려왔냥?" |
누리꾼들은 입양을 축하하면서, 새끼고양이의 외향적인 성격에 감탄했다. 한 누리꾼은 “이 집에서 3년 정도 지낸 기운이다.”라고 농담했다. 다른 누리꾼도 “거물을 맞이 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 주 뒤 자매는 친해졌다. "언니가 잘해줄께. 대들지 말자. 알았냥?" |
오히려 1년 6개월 전에 먼저 입양한 언니 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보고 더 긴장했다. 언니 고양이는 첫 만남에서 식탁 다리 뒤에 숨어서 새끼고양이를 경계했다고 한다. 새끼고양이가 앞발을 들고 공격하자, 언니 고양이가 흠칫 놀랐다는 후문이다. 다행히 자매는 한 주 사이에 많이 친해졌다고 집사는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