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중인 인절미. (사진=Instagram/jan_injeolmi) |
[노트펫] 올바른 정변의 정석을 보여주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인절미(이하 절미)'의 보호자 서인 씨는 SNS에 "1년 사이의 변화...ㄷㄷㄷ"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정변의 옳은 예 |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생후 2개월 무렵과 1년 후 폭풍 성장한 절미의 모습이 담겼다.
"정변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어릴 적 귀여운 모습 그대로 확대된 절미.
심장을 부술 듯한 귀요미에서 잘생김과 늠름함까지 갖춘 멋진 개린이로 성장한 모습이다.
"나 절미쓰~ 1살인디!" |
하늘을 향해 쫑긋 선 귀와 순둥순둥한 눈망울이 특히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은 2천2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어릴 적 모습이 그냥 귀요미였다면 1년 후에는 특급 귀요미네요", "씩씩하고 늠름하게 잘 컸다 정말", "이렇게 건강하게 확대된 갱얼쥐들 보면 괜히 뭉클", "얘는 눈만 봐도 착할 것 같아요. 순하다고 써있네요. 코 분홍분홍해진 것도 귀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내가 바로 시바계의 장동견(犬)"(Feat.슈스견의 삶이란) |
"첫 번째 사진은 2020년 3월경 절미 견생 2개월 때, 두 번째 사진은 올해 2월 16일에 찍은 것"이라고 설명한 서인 씨.
"2개월 차 때는 몸무게가 1kg에 불과했는데 현재 절미의 몸무게는 12.6kg"라며 "어릴 때 사진을 보니, 절미가 1년 사이 정말 많이 컸다고 새삼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짜릿해! 늘 새로워! 잘 생긴 게 최고야~" |
이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은 마음에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며 "앞으로 절미 사진을 더 많이 찍어 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인 씨에 따르면 절미를 입양했을 때 아빠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다고.
특히 시바견 견종 특성상 몸집이 작은 편이 아니고, 성장 속도가 워낙 빨라 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하는 절미를 보고 걱정도 많으셨단다.
"나란 개린이…… 우리 집 귀한 막둥이" |
그런 아빠에게 서인 씨는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제 아빠는 가족들 중 누구보다 절미를 사랑하는 '절미 바라기'가 되셨다는데.
서인 씨는 "나중에 알고 보니 아빠는 절미의 크기가 커서가 아니라 한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고 계셨고, 또 혹시 아프거나 나이가 들게 되면 헤어지고 정을 떼어내는 것 자체가 무서워서 반대하신 거였다"며 "이제 아빠는 출근하시기 전 저희가 자고 있을 때 절미한테 우쭈쭈를 해주고 나가실 정도다"고 웃었다.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면 인스타@jan_injeolmi(클릭)으로 논너와" |
절미는 1살 난 수컷 시바견으로, 본인이 허락할 때만 몸에 손을 닿는 것을 허락한다고. 단, 먹을 것 앞에서는 모든 걸 허락하는 순동이로 변한단다.
"이제 정말 저희 가족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절미를 소개한 서인 씨.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절미는 어딜 가든 잘생겼다 순하다 소리만 듣고 사는데 그럴 때마다 보호자인 제 어깨가 뿜뿜한다"며 절미를 향한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 바라는 거 하나도 없으니까 지금처럼만 건강히 저희 가족 옆에 오래오래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