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은혜 님 제공(이하) |
[노트펫] 목욕 중인 오리에게 다가간 강아지의 돌발행동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심쿵이'의 보호자 은혜 씨는 SNS에 "심쿵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여유롭게 목욕 중인 오리의 모습이 담겼다.
물이 찬 대야에 들어가 있는 오리를 바라보던 심쿵이.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다가가더니 갑자기 오리의 목욕물을 마시기 시작하는데.
"나 심쿵쓰~2살인디!" |
물맛이 좋은지 계속해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뜬금없는 상황에 당황한 듯한 오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심쿵이를 따라 물을 한 입 맛보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오리 인형인 줄 알았는데 진짜 오리였다니..", "오리도 마지막에 같이 물 먹는 게 킬링 포인트네요", "오리둥절", "목욕 후 자동건조 시스템 작동 중인 댕댕이"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란 갱얼쥐…… 숨만 쉬어도 너무 귀여워서 심쿵!" |
"오리의 수영 연습을 위해 대야에 물을 받은 후 오리를 넣어줬다"는 은혜 씨.
"그런데 심쿵이가 오더니 목욕물을 뻇어 먹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쿵이와 오리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고, 평소에는 심쿵이가 오히려 오리를 귀찮아하는 편"이라며 "아마 저 때는 심쿵이가 단순히 목이 말라 물을 뺏어 먹은 것 같은데 그 모습이 귀여웠다"고 덧붙였다.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작동 중인 심쿵CCTV~ |
목욕물 드링킹의 주인공 심쿵이는 2살 된 믹스견 왕자님으로, 세상 온순하고 착한 천사 같은 댕댕이라고.
은혜 씨가 오리를 직접 부화시킬 때 그 모습을 숨죽이며 함께 지켜봐 줬단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오리도 심쿵이의 선한 마음을 아는 건지, 부화하고 나오자마자 마치 엄마를 쫓아다니듯 심쿵이를 따라다녔는데.
은혜 씨는 "쿵아, 오리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라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