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TORYFUL/JAMIE BANDY(이하) |
[노트펫] 그토록 그리워하던 반려견의 모습을 다시 만난 소년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10살 소년이 2개월 전 실종된 반려견과 재회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10살 소년 타일러 밴디는 지난 1월, 소중한 친구인 핏불종 반려견 '브루이저(Bruiser)'를 잃고 큰 슬픔에 잠겼다.
브루이저는 산책 중 발견한 토끼를 쫓아가다 사라졌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타일러의 가족들은 사라진 브루이저를 찾기 위해 집 근처에 전단지를 붙이고,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으며, 브루이저가 냄새를 맡고 집을 찾아올 수 있도록 집 앞에 헌 옷을 내놓기도 했다.
지역 동물 보호 센터까지 반복적으로 확인했지만, 브루이저의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타일러는 오랜 친구인 브루이저를 그리워하며 슬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타일러의 엄마 제이미 밴디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몇 주가 지나도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자 가족들은 점차 희망을 잃기 시작했다"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 누군가 브루이저를 발견해 동물보호센터에 맡겼고, 센터 측에서 타일러 가족이 올려놓은 SNS 게시글을 보고 연락을 취해왔다.
타일러의 부모님은 브루이저를 데려왔는데, 타일러에게는 이 사실을 비밀로 했다.
이후 타일러의 부모님은 타일러와 브루이저가 재회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타일러는 아무것도 모른 채 평소처럼 집에 돌아왔다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브루이저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그토록 그리던 브루이저를 다시 만난 타일러는 녀석의 이름을 부르며 꼭 껴안고 울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타일러는 무사히 가족들의 품에 돌아가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