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와 함께 점점 멀어져 가는 친구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강아지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가족여행 가는 친구 강아지 '스파이크'를 보고 앞으로 못 볼까 봐 서럽게 운 강아지 '토비'의 사연을 전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한 유저는 강아지 토비와 함께 살고 있다.
토비에게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절친한 친구 멍멍이가 있는데, 녀석의 이름은 스파이크다. 두 녀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며 매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녀석들의 보호자들도 사이가 좋아 가족처럼 서로의 집을 드나들었고, 토비와 스파이크의 사이를 갈라놓을 방해물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최근 스파이크와 토비는 잠시 동안 헤어져 있어야 했다. 스파이크가 가족들과 함께 며칠 동안 여행을 가게 됐기 때문이다.
스파이크가 가족여행을 떠나던 날, 발코니에서 녀석이 점점 멀어져 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토비는 삑삑 소리를 내며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spaik_toby Steven Universe - L.Dre
친구의 울음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스파이크는 목줄을 물면서 보호자를 따라가지 않으려고 했다.
여행을 가지 않으려는 스파이크와 앞으로 친구를 못 볼까 봐 서럽게 우는 토비. 그날은 두 녀석 모두에게 서글픈 날이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둘 다 너무 슬퍼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다음에는 같이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 "여행 간다고 생각 못 하고 멀리 가서 안 오는 줄 알았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paik_toby Saben?
Can We Kiss Forever? - Kina
친구와 헤어진 뒤 시무룩해져 있던 토비는 스파이크가 돌아오자 다시 생기를 되찾았다. 둘은 전처럼 함께 뛰놀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