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의 궁디팡팡이 너무 좋았던 고양이는 시도 때도 없이 그를 쫓아다니며 궁디팡팡을 요구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궁디팡팡에 대한 엄청난 집착(?)으로 집사를 두 손 두 발 들게 만든 고양이 '시지미'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전 집사에게 학대 당하다 구조된 냥이 시지미를 우연히 고양이 보호 카파에 방문했다가 만났다.
녀석은 학대로 인해 다리가 3개밖에 없었지만 그는 시지미에게 강한 묘연을 느꼈고, 그렇게 가족으로 들이게 됐다.
그의 집에서 생활하며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시지미는 이후 집사에게 '어떠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것은 바로 궁디팡팡이다.
궁디팡팡이란, 고양이의 꼬리와 엉덩이가 이어지는 부분을 가볍게 팡팡 쳐주는 것으로 고양이들에 따라 취향이 있어 살짝 긁어주거나 어느 정도 힘을 실어 쳐주는 등 각자 다르게 해줘야 한다.
시지미의 경우 궁디팡팡에 중독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좋아하고 요구가 확실한 편이다.
궁디팡팡이 받고 싶을 때면 녀석은 집사를 향해 엉덩이를 한껏 치켜올리며 빤히 쳐다봤다.
한 번은 집사가 외출 후 돌아왔더니 졸졸 쫓아다니며 궁디팡팡을 요구했다.
이에 집사가 7번이나 해줬지만 부족했는지 계속 쫓아다니면서 노려보기까지 했다.
그는 시지미가 원하는 걸 확실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하면서도 그게 계속되면 어쩔 수 없이 지쳤다.
그럼에도 녀석의 만족을 위해 매일 열심히 궁디팡팡 마사지를 해주고 있고 시지미 역시 꾸준히 집사를 쫓아다니며 어필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제대로 안 하면 혼날 것 같은 표정이다", "팔 운동 확실히 되겠다. 집사님 화이팅!", "자기주장 확실한 냥이들 볼 때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