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친 유승호가 복귀작으로 국내 처음으로 냥이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골랐다.
8일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유승호는 MBC에브리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힐링 드라마 '상상고양이' 출연을 확정했다. 군 제대 후 찍은 두 편의 영화보다 먼저 시청자들을 찾는다.
유승호는 아역 시절부터 남다른 연기력으로 각종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특히 일부 남자 연예인들의 행보와 달리 깜짝 군입대를 결정해 '개념 연예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다.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 가면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인간이 생각하는 고양이, 고양이가 생각하는 인간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재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승호가 연기하게 될 '현종현' 캐릭터는 웹툰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꿈 많은 청년이지만 꺾이지 않는 고집과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겪는 인물이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반려묘 '복길'에게 위로받고 '복길'을 위해 생계를 이어나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웹툰 작가 중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이들이 꽤 된다. 고양이 웹툰도 대부분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에게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이에 웹툰작가들의 기대도 남다른 편.
MBC에브리원이 공개한 사진 속 유승호와 고양이의 비주얼은 막강이다. 또 유승호는 평소 자신이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인간과 고양이의 교감을 얼마치나 표현해 낼 지 주목된다. 방송은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