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모처럼의 여행에 신이 난 강아지는 신남을 주체하지 못하고 놀다가 급 방전이 됐다. 그 바람에 남들 놀 때 못 놀고, 남들 먹을 때 못 먹었다고 한다.
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와 함께 1박 2일 캠핑을 떠났다가 홀로 급 방전돼 꾸벅꾸벅 존 강아지 '링고'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신주시에 거주 중인 보호자 니지는 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1박 2일 캠핑을 떠나기로 했다.
평소 7살 된 강아지 링고와 여행을 자주 다녔던 그는 이번 여행에도 녀석을 데리고 갔다.
캠핑장에 도착한 링고는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다른 일행들이 무엇을 하는지 감독하기 시작했다.
한껏 들뜬 표정으로 여기저기 간섭을 하는 녀석을 보고 니지는 '무리하지 않고 잘 쉬고 잘 놀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그의 생각과 달리 링고는 혼자 몇 시간 동안 뛰어다닌 강아지처럼 갑자기 방전이 돼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모두가 계곡에서 신나게 놀 때 링고는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곤히 잤다. 그 모습을 본 니지와 친구들은 웃음이 터졌다.
시간은 흘러 일정이 끝난 날, 니지 일행은 인근 가게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자리를 잡고 앉은 순간 링고는 또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비틀비틀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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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니지의 친구들은 "혼자 일을 다했나 보다", "혼자만 재미있는 거 했나 보다" 등의 말로 놀리며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니지는 "계속 뛰어놀지도 않았고 특별히 뭘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 딴에는 신나게 놀았는지 일정 중간중간 방전이 됐다"며 "먹고 자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인데 평소만큼 못 자서 피곤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