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villamayor_pablo(이하) |
[노트펫] 버려진 강아지를 자전거에 태우며 부부는 녀석과 함께할 평생의 여행을 시작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도로에 버려지는 강아지를 구조해 입양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달 초, 파블로 빌라마요르와 그의 아내는 파라과이의 한적한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들의 앞쪽에 차량 한 대가 도로 옆에 차를 세우더니 작은 가방을 덤불 속에 던지고 빠르게 달아난 것이다.
빌라마요르와 그의 아내는 그들이 목격한 것이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버려진 가방으로 다가갔다.
버려진 가방 안에는 살아있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담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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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마요르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것이 강아지라는걸 깨달았다"며 "녀석은 가방에서 나와 울면서 우리를 향해 달려왔고, 우리는 멈출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버려진 강아지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부부는 녀석을 자전거에 태우기로 했다.
자전거 손잡이에 강아지를 안전하게 고정시킨 후 부부는 다시 자전거에 올라탔고, 그렇게 그들은 평생 함께하게 될 여행을 시작했다.
강아지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하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얌전히 부부에게 몸을 맡겼다.
빌라마요르는 "우리는 그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강아지에게 '로렌조(Lorenzo)'라고 이름 지어줬고, 녀석은 이제 우리와 함께 집에 지내며 몹시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를 버리는 사람들의 잔인함을 보고 속이 메스꺼웠지만, 로렌조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며 "운명은 로렌조가 여기서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