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가 간식을 주다 말고 통화하러 가자 고양이는 직접 앞발로 간식을 들고 편한 자세로 먹기 시작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집사가 준 간식을 벌러덩 드러누워 먹는 고양이 '니코'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집사 완링쉬는 현재 식탐 많은 고양이 니코와 함께 살고 있다.
어린 시절 니코는 길냥이였다. 처음 녀석을 봤을 때만 해도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르고 몸에 상처도 많았다.
그런 니코를 모르는 척할 수 없었던 완링쉬는 '냥줍'을 했고, 그렇게 그들은 가족이 됐다.
길냥이 시절 많이 굶어서 그런지 녀석은 식탐이 엄청났다. 완링쉬는 그런 니코가 뚱냥이가 되지 않게 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먹으려는 고양이vs먹지 못하게 하려는 집사 |
최근 완링쉬는 니코에게 주기 위해 짜먹는 간식을 꺼냈다. 평소 좋아하는 간식이라 그런지 니코도 잔뜩 기대한 표정이었다.
소파에 앉아 있는 녀석에게 간식을 주려던 찰나 전화가 왔다. 완링쉬는 어쩔 수 없이 간식을 내려놓고 통화를 하러 갔다.
집사를 마냥 기다릴 수 없었던 니코는 옆에 놓여 있는 간식을 집어 들고 벌러덩 드러누워 먹기 시작했다.
두 앞발로 야무지게 간식을 잡고 뒷다리를 쩍 벌린 상태로 간식을 먹는 모습이 무척 편해 보인다.
뒤늦게 그 모습을 본 완링쉬는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세 엄청 편해 보인다", "이 정도면 사람이다!", "혼자서도 잘 먹는 고양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