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들을 위해 큰마음 먹고 거실 전체를 실내 놀이터로 꾸며준 집사는 이후 상자에서만 노는 냥이 때문에 서러움이 폭발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고양이를 위해 정성껏 실내 놀이터를 만들어줬지만 상자와의 경쟁에서 패한 집사의 사연을 소개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유저 카렌은 최근 수직 공간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을 위해 실내 놀이터를 만들어줬다.
높고 안락한 캣타워를 설치하고 천장 가까이 숨숨집 두 개를 단 다음, 그곳을 오갈 수 있도록 나무판을 놓았다.
거실 전체를 냥이들 맞춤형으로 꾸민 뒤 카렌은 그곳에서 신나게 뛰어놀 녀석들을 생각하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달리 고양이들은 실내 놀이터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중 고양이 '티틴'은 재료들이 들어 있던 작은 상자 안에 들어가 놀기만 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해 정성껏 만들어준 곳을 아무도 써주지 않자 카렌은 서러움이 폭발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고,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을 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틱톡 원본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
누리꾼들은 "상자를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아무리 좋은 집을 사줘도 다 찢어진 상자가 더 좋다고 한다. 이상하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후회하는데 어느 순간 잊고 또 뭘 주문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