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114가 반려동물 관련 안내를 강화한다. 특히 응급상황으로 병원에 가야할 경우 상담사로부터 병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 

114를 운영하는 KT IS와 KT CS는 반려동물 관련한 약 1만9000개의 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새롭게 정비해 안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4로 걸려온 반려동물 관련 전화문의는 약 28만건으로 집계됐다. 과거엔 문의 대부분이 동물병원과 애견용품판매점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반려동물 동승 가능 택시, 반려동물 입양, 펫 사진관, 펫 보험, 24시간 동물병원 등으로 세분화됐다.

이에 114는 이번 DB 정비를 통해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문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4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공공기관 전화번호도 안내한다. 반려동물 등록부터 광견병 예방접종, 유기동물 입양비 등에 대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유기동물 신고 및 접수가 가능한 동물보호센터의 전화번호도 안내한다.

특히 365일 24시간 응대의 장점도 살려 반려동물 응급상황 발생 시 가까운 24시간 운영 동물병원도 안내키로 했다.  ARS가 아닌 상담사의 목소리로 안내 받을 수 있다. 

114는 이와 함께 반려동물의 식품, 건강, 교육 등과 관련된 다양한 업체의 전화번호 제공시 고객이 문자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해당 업체의 위치, 홈페이지 등 상세정보를 함께 전송한다.

김한성 KT IS 데이터서비스 본부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어 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많은 반려인들이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