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gogakhoon(이하) |
[노트펫] 집사의 바이크 소리를 듣고 마중을 나오는 고양이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부산에 사는 반려묘 '삼색이'의 집사 승훈 씨는 SNS에 "제 바이크 소리가 들리면 마중 나오는 착한 센터냥 삼색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우리 집사 왔냥!!!!!!" |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바이크 센터 문 앞에서 승훈 씨를 반기는 삼색이의 모습이 담겼다.
왜 이제 왔냐고 응석이라도 부리는 듯한 삼색이의 표정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조기 출근 유발하는 치명적인 귀여움~ |
해당 사진은 1천5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집사 왔냐옹~", "출근하실 맛 나겠네요", "우리 집 냥이는 퇴근해도 쳐다도 안 보는데 진짜 착한 아가네요", "똑똑하고 귀엽고 착하고 천사가 따로 없네요"라며 귀여운 삼색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서 와~ 마중 냥이는 처음이지?" |
"처음에는 진짜 마중을 나오는 건지 반신반의해서 가게 cctv를 돌려봤다"는 승훈 씨.
"확인해 보니 제 바이크 소리만 구분해서 항상 마중을 나와줬다"며 "자다가도 제 바이크 소리만 들리면 문 앞까지 나와 있는 삼색이 덕분에 출근길이 기분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센터냥 4년이면 수리도 가능하다옹~" |
승훈 씨가 추가로 공개한 영상 속에는 정말로 꿀잠을 자다 버선발로(?) 마중을 나온 듯 삼색이의 모습이 담겼다.
삼색이는 센터로 들어서는 승훈 씨에게 얼굴을 부비며 애정 표현을 하는 모습이다.
비싼 스크래쳐(?)로 네일 관리 중~ |
승훈 씨에 따르면 삼색이는 승훈 씨가 운영하는 바이크센터에 들어온 길냥이가 센터에서 낳은 6마리 새끼 중 하나라고.
[속보]부산대왕모터스 마스코트냥, 바이크 위에서 졸며 심장 폭행해 |
바이크센터가 고양이를 키우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판단했던 승훈 씨는 새끼들을 모두 좋은 가족에게 입양을 보냈는데, 유독 몸이 약했던 삼색이만 홀로 남게 됐단다.
길냥이가 승훈 씨 센터에서 낳은 6마리 새끼들의 모습 |
결국 보살핌이 필요했던 삼색이를 승훈 씨는 가족으로 들였고,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하고 있다는데.
"집에서 키우려고 했는데, 제가 가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가게에서 키우고 있다"는 승훈 씨.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gogakhoon(클릭)으로 놀러오라냥~" |
"바이크센터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지내서 그런지 쥐도 잘 잡고 나무도 잘 타고, 스크래쳐를 사줘도 바이크 타이어로 스크래칭을 한다"며 "바이크 쪽에선 '센터냥 삼색이'로 유명하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이어 "사실 2년 전 삼색이가 갑자기 스티로폼 같은 걸 보고 센터 밖으로 뛰쳐나가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다"며 "다행히 완쾌되었지만 항상 불안한 마음이라 삼색이가 가게에만 건강하게 있어 주면 좋겠다"는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