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줄줄이 앉아 집사를 쳐다보고 있는 고양이들 틈에서 남다른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은 냥이의 모습이 누리꾼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뉴스는 남다른 포즈로 집사를 웃음 터지게 만든 고양이 '가쥬마루'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6마리 고양이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1년 4개월 차 고양이 가쥬마루는 종종 남다른 행동을 보여 집사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최근 집사는 아침 일찍 환기를 시킬 겸 창문을 열어 놓고 마당에 있는 텃밭에서 야채를 캐고 있었다.
일을 하다 뒤돌아보니 9개월 차 삼 남매 냥이 '마이타케', '에노키', '시메지'와 가쥬마루가 나란히 앉아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참 야채를 캐다 고양이들이 잘 있나 쭉 훑어보던 집사는 삼 남매 냥이 옆에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를 보고 깜짝 놀라 하던 일을 멈추고 유심히 쳐다봤다.
왼쪽부터 '마이타케', '에노키', '시메지', 바다사자?가 아니고 '가쥬마루' |
집사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가쥬마루였다. 녀석은 평범하게 앉아 있는 다른 냥이들과 달리 남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 생긴 건가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가쥬마루는 발톱이 방충망에 껴 있는 상태로 누워 있었다.
발톱이 걸리건 말건 신경 안 쓴다는 표정. |
나름 그 자세가 편했는지 빼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그대로 누워 있는 가쥬마루에 집사는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집사가 이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리자 누리꾼들은 "바다사자인가?", "저 세상 편해 보이는 표정 뭐냐고", "꼭 저렇게 튀는 친구들이 있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집사는 "처음 저 모습을 보고 내가 잘못 본 줄 알고 다시 봤는데 가쥬마루가 혼자 저러고 있었다"며 "불편하지도 않은지 빼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을 찍고 바로 발톱을 빼줬는데 자꾸 방충망에 발을 대 계속 빼줘야 했다"며 "다른 냥이들은 그러든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