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열심히 그루밍을 하던 고양이는 귀가 가려웠는지 뒷발을 번쩍 들어 귀를 긁으려 했다. 하지만 통통한 뱃살 때문에 허공만 열심히 긁는 꼴이 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통통한 뱃살 때문에 뒷발과 귀 사이의 거리 계산에 실패한 고양이 '후타바'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18마리 고양이와 한 집에서 살고 있는 다묘가정의 집사다.
18마리 고양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6살 된 후타바는 종종 특이한 자세와 2% 부족한(?) 행동으로 집사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집사는 후타바가 소파에 사람처럼 앉아 그루밍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고양이 세수를 하던 녀석은 귀가 가려웠는지 뒷발을 번쩍 들었다.
나름대로 거리 계산을 하고 들었을 텐데 통통한 뱃살 때문에 발이 귀에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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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바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귀를 긁으려 해봤지만 허공만 긁어댈 뿐 가려움은 해소되지 않았다.
가려움을 참지 못한 녀석은 결국 고개를 빠르게 돌리는 일명 '냥드릴'을 선보이다 균형을 잃고 옆으로 픽 쓰러졌다.
이 모습을 포착한 집사는 자신의 SNS에 '흠잡을 데가 많은 그루밍'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열심히는 하는데 발이 닿지 않아서 어떡해. 너무 귀여워", "어쩐지 뱃살로 시선이 계속 간다. 몽글몽글", "우리 냥이도 살 때문에 그루밍에 실패할 때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몸이 유연한 편인데 왜 귀를 긁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평소에는 이보다는 좀 더 나은 그루밍을 한다. 아마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