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오른쪽)와 아내 프리실라 챈 그리고 반려견 비스트. [출처: 도그스파팅 소사이어티 페이스북] |
[노트펫]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도 페이스북 애견 커뮤니티의 규칙을 어길 수 없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견그룹 ‘도그스파팅 소사이어티(Dogspotting Society)’에서 저커버그가 반려견 사진을 올리는 규칙을 어겨서 혼쭐났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저커버그 CEO가 도그스파팅 소사이어티에 올린 비스트 사진. 풍성한 털 때문에 풀리는 대걸레 개라고도 불린다. |
헝가리 양치기개 풀리 반려견 ‘비스트’를 기르는 저커버그는 지난 13일 도그스파팅 소사이어티에 커뮤니티 토론과 질의응답, 전문성을 강화한 새 기능을 소개했다.
그는 “여러분이 이 업데이트를 시도할 거란 생각에 신난다. 풀리를 기르면서 나도 다소 전문가일 수 있기에 나도 (풀리에 관해) Q&A를 하고 싶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비스트의 개 아범으로서 내가 배운 것을 공유하고, 나도 배우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미납세금까지 포함해서 사진 8장을 올렸다. |
그런데 애견그룹은 찬사 대신 반칙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애견그룹의 규칙은 포스팅 할 때 반려견 사진을 올려야 한다. 사진을 “멍멍이 세금”이라고 농담처럼 칭한다.
선플도 많았지만, 한 네티즌은 “저크, 반려견 사진 어디 있어?”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도 “그는 멍멍이 세금 면제를 받아선 안 된다. 반려견. 사진. 어디. 있지?”라고 정색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마크, 우리는 댕댕이들 사진을 요구해.”라고 합세했다.
저커버그 CEO의 딸 맥스와 비스트. |
결국 저커버그는 미납세금에 벌금까지 더해서 비스트의 사진 8장을 바로 올렸다. 그는 “Q&A는 재미있었다! (중략) 이곳은 멋진 그룹이고, 도그스파팅 활동을 계속 해주길 바란다. 여기 사진들 공유한다...”고 글을 남겼다.
사진이 없는 글에 ‘좋아요’가 2200회인 데 반해, 8장 사진을 올린 글은 2800회로 더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