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자신만 두고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 강아지는 품에 와락 안기며 슬픈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브라질 반려동물 매체 아모뮤펫은 보호자가 외출 준비를 하자 자기를 두고 나갈까 봐 포옹을 한 강아지 '페파'를 소개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유저 자비 에스쿠데로는 현재 애교가 넘치는 강아지 페파와 한 집에서 지내고 있다.
녀석은 항상 그와 함께 있고 싶어 해서 혹시라도 에스쿠데로가 외출 준비를 하면 못 나가게 하려고 품에 안겼다.
최근에도 에스쿠데로가 외출을 하려고 준비하자 페파는 마음이 급해졌다.
자신을 두고 나갈까 봐 걱정이 된 녀석은 다급하게 그의 무릎 위로 올라가 포옹을 했다.
에스쿠데로의 어깨 위에 두 앞발을 얹은 페파는 그에게 폭 안겼다. 그가 말을 걸자 녀석은 슬픈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나가지 말라는 듯 말렸다.
이에 그는 "내가 밖으로 데려가 줄게. 나랑 함께 산책하러 가자. 우리 둘만. 갈래? 말래?"라고 말했고, 에스쿠데로의 말을 이해한 페파는 신이 나 문쪽으로 뛰어갔다.
그러고는 제자리에서 방방 뛰면서 빨리 산책을 나가자고 그를 재촉했다.
에스쿠데로는 페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나는 녀석의 행동에 녹는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 같다. 이러면 외출 못할 듯", "외출을 막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 "순수하고 사랑스럽다. 이러니 강아지를 사랑할 수밖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