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진심을 다해 집사의 뽀뽀를 거부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오햇살(이하 햇살이)'의 보호자 한솔 씨는 SNS에 "진심을 다한 뽀뽀 거부"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햇살이에게 애정 표현을 하는 한솔 씨와 그런 한솔 씨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햇살이의 모습이 담겼다.
햇살이를 손에 안은 채 뽀뽀를 시도하는 한솔 씨.
햇살이는 그런 집사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 보이는데.
앞발은 물론 뒷발까지 온 힘을 다해 버티며 필사적으로 뽀뽀를 거부하는 모습이다.
눈까지 질끈 감은 햇살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사진은 2천1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우리 고양이랑 내 모습 보는 줄...... 집사의 삶이란", "그 와중에 발 오동통한 거 너무 귀엽다", "이건 시도 때도 없이 뽀뽀하고 싶을 만큼 귀여운 냥이 잘못임, "안겨는 주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고 선 확실히 긋는 중"이라며 귀여운 햇살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햇살이 예방 접종을 하러 동물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한 한솔 씨.
"무서웠을 텐데 잘 견뎌준 것이 대견해 예쁘다고 뽀뽀를 해주려다 햇살이에게 거부당했다"며 "진심을 다해 뽀뽀를 거부하는 모습조차도 마냥 사랑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 데려가 아프게 했다는 사실 때문에 삐져서 뽀뽀를 거부했지만, 사실 햇살이는 평소 먼저 다가와 뽀뽀를 해주고 가곤 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햇살이는 올 5월 태어난 공주님으로, 호기심이 많은 애교 냥이라고.
누구든 한 번 보면 반할 만큼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는데, 특히 짙은 아이라인이 매력 포인트란다.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후 집에서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내시는 어머니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자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다"는 한솔 씨.
"햇살이가 가족이 된 후 아주아주 화목한 가정이 됐다"며 "햇살이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햇살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살자!"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