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물에서도 놀고 수박도 쪼개먹고 하기에 좋은 계절... 그러나 멀리 다녀오기는 너무나도 작고 귀여운 나의 휴가...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긴 여름이에요 :( 이럴 때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러 반려견과 함께 계곡에 간다면 정말 좋겠어요 그러나 계곡으로 떠나는 게 쉽지는 않죠..
멀리 가기 어렵기도 하고, 시간도 부족하다면 주말을 이용해 댕일치기로 쉽게 다녀오기 좋은 서울의 계곡은 어떠세요?? 애견동반이 가능한 서울의 계곡들을 준비해봤어요!
01 관악산 계곡 (신림계곡)
관악구 공식 블로그
관악산 계곡은 말 그래로 관악산 아래 신림동 관악산 공원 안에 위치한 계곡이에요. 서울대 옆에 위치해 강남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좋고 계곡이 넓고 물도 많은 편이라 인기가 많아요!
인스타그램 @xgpooh0111
또 신림계곡은 가깝고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주 1회 수질검사를 하는 등 위생과 안전을 위해 구에서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 계곡이에요.
02 수락산 계곡 (벽운계곡)
인스타그램 @winter.hong
수락산계곡은 벽운계곡이라고도 불리고 노원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락산계곡은 유량이 많아 원래 불법영업이 성행하던 곳이었으나 계곡 정비를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계곡이기도 합니다.
수락산이라는 이름 자체가 '물이 항상 떨어지는 산'이라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린 후의 수락산의 물소리는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수락산 계곡은 다른 서울의 계곡처럼 사방댐으로 둘러싸여 있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계곡을 느낄 수 있는 계곡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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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다양한 냄새를 맡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죠, 서울에서 손꼽는 등산 코스이기도 해서 반려견과 푸른 숲에서 산행하며 코에 신선한 바람을 채워준 뒤, 계곡을 접하는 것도 수락산 계곡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다만, 수락산은 남양주와 의정부, 서울이 걸쳐있어 수락산 계곡을 검색해서 가시면 다른 지역의 계곡이 나올 수 있어요 그렇기에 반드시 벽운 계곡이라고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03 긴고랑 계곡
인스타그램 @kkang7668
긴고랑 계곡은 아차산의 용마봉에서 내려오는 골짜기가 길어서 긴골이라고 부르기 시작해서 긴고랑 계곡이 되었다고 해요.
긴고랑계곡은 입구부터 체육공원으로 잘 꾸며져있습니다. 체육공원 외에도 화장실과 쉼터 같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점이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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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초입은 댐을 쌓아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반려견이 물에 뛰어들기를 원한다면 초입에서 계곡을 즐기는 편을 추천드려요. 만
약 반려견이 물을 무서워하거나 입수는 부담스럽다면 비교적 상류는 자연 계곡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니 가볍게 반려견과 나무숲을 산책하며 물소리를 듣는 법도 시원하게 긴고랑 계곡을 즐기는 방법이에요!
서울에 있는 모든 계곡에 반려견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의 있는 계곡의 경우에는 반려견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백사실계곡과 같이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경우에도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뜨겁게 달궈진 콘크리트 숲을 벗어나 계곡의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죠. 물놀이가 아니더라도 뜨거운 도시 속에서 가벼운 트레킹 겸 산책으로 반려견과 시원한 계곡을 찾아보는 것도 반려견들에게 좋은 피서가 될 테니 주말에 부담 없이 가까운 계곡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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