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놀자고 할 때마다 화를 내는 요크셔테리어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던 고양이는 요키 몰래 냥펀치를 날릴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 계획 역시 '참지 않는' 요키 앞에서는 말짱 도루묵이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츠마오는 참지 않는 요크셔테리어 '롤라'에게 냥펀치를 날리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는 고양이 '실베스터'를 소개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한 유저는 최근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고양이 실베스터를 입양했다.
그녀의 집에는 12년 동안 외동으로 산 요크셔테리어 롤라가 있었는데, 평소 다른 강아지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애교가 많아 둘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롤라는 장난기 많은 실베스터를 썩 달가워하지 않았고 조금만 신경을 거스르게 하면 으르렁거렸다.
대놓고 롤라에게 대들기는 무섭지만 복수를 하고 싶었던 실베스터는 요키 몰래 냥펀치를 날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그러던 어느 날 실베스터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리클라이너 소파에 누워 쉬고 있는 롤라를 발견한 녀석은 살금살금 옆으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어떻게 하면 몰래 냥펀치를 날릴 수 있을까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염탐을 하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은 실베스터는 소심하게 냥펀치를 날렸다. 그러자 롤라는 참지 않고 버럭 화를 냈다.
화들짝 놀란 실베스터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날 녀석의 소심한 복수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녀는 "실베스터는 롤라랑 놀고 싶어 하는데 롤라는 엄청 싫어한다"며 "그러다가도 같이 노는 모습을 보면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강아지! 요크셔테리어는 싫으면 싫다고 확실히 말한다", "고양이 너무 겁에 질린 것 아니냐", "딱 봐도 강아지가 서열 1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