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는 다정다감한 반려견에 비해 도도해서 키우는 재미가 덜하다는 편견이 있다. 이 편견을 깨는 고양이가 있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1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고양이 ‘맨도’의 집사는 지난달 29일 틱톡에 자신을 다정하게 맞이해주는 고양이의 홈카메라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거의 2주 만에 조회수 166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맨도는 집사가 문을 여는 소리에 문 앞으로 다가가서 기다린다. 문이 열리고 집사가 들어오자, 집사에게 다가가 발 앞에 배를 드러내고 누워, 신뢰를 드러낸다. 집사는 맨도를 들어 올려서 안아준다.
맨도의 집사는 “도대체 누가 당신이 집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들은 반려견처럼 맞아주지 않는다고 말했나?”라고 반문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다른 고양이들은 그렇지 않다며, 집사를 부러워했다. 한 네티즌은 “그것은 정말 귀중하다.”고 댓글을 남기자, 집사는 기쁨의 이모티콘을 달았다. 한 집사도 “우리 고양이들은 우리를 반려견들처럼 맞아주지 않는다.”며 고양이들을 많이 키우면 집사한테 무관심하다고 아쉬워했다.
맨도는 하루 종일 집사의 의자에서 낮잠을 자면서 집사가 오기만 기다리는 ‘개냥이’라고 한다. 개냥이는 개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를 말하는 신조어다.
하지만 집사가 여행을 갈 때 항상 맨도를 동행시킨다. 집사는 맨도와 함께 여행을 즐겨서 여행잡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