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와 '까꿍 놀이'를 즐기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김그릉(이하 그릉이)'의 보호자 혜진 씨는 SNS에 "그릉이 까꿍 놀이 재밌어?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그릉이 영상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집사의 가방 속에 들어가 있는 그릉이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 가방 속에서 고개를 쏙 내밀며 모습을 드러낸 그릉이.
이내 다시 모습을 감추더니 또다시 고개를 '까꿍' 내밀며 집사를 바라보고 있는데.
마치 두더지 잡기 게임처럼 튀어나오며 집사와 밀당을 하는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앞발 모으고 빤히 쳐다보는 거 너무 귀여워서 심장 아플 지경이네", "집사 가는 곳 따라가고 싶었던 고양이의 큰 그림", "그래서 저런 귀요미 들어 있는 가방은 어디서 살 수 있는 건가요?'라며 귀여운 그릉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가 컴퓨터 할 때 옆에 있던 그릉이에게 관심을 주고 만져주니, 활발해져서 이곳저곳 들어가다 가방에도 들어가게 됐다"는 혜진 씨.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너무 귀여워서 영상으로 찍게 됐다"며 "저 가방은 평소에도 구름이가 혼자 자주 들어가는 가방이고, 저기서 잠도 자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소리에 예민해 잘 놀라고 겁도 많지만, 순하고 호기심도 많은 개냥이란다.
그릉이는 혜진 씨 친구의 부모님 회사에서 밥을 얻어먹던 길냥이 어미에게서 태어났는데, 어미가 아파 보살핌을 받지 못하게 됐단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혜진 씨는 그릉이를 입양하기로 했고, 그렇게 지난 7월 가족이 됐다는데.
"그릉이는 제가 자다가 일어나면 매일 얼굴을 부비부비하며 애교를 부려준다"고 웃는 혜진 씨.
"생후 두 달 정도 되었을 때부터 저랑 함께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희 가족이랑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