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뉴질랜드 경찰이 실력을 갈고 닦은 신참 경찰 고양이 아놀드를 공개해서 화제가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8월 26일 페이스북에서 경찰 고양이 ‘아놀드’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경찰견은 흔히 알지만, 경찰묘 첩보부서의 법 집행관에 관해 들어봤습니까? 우리가 최근 채용한 전문 수색묘 아놀드를 만나보세요.”라고 소개했다.
3분 39초 분량의 영상에서 아놀드는 가만히 있기, 앉기, 뛰어오르기, 뛰어내리기, 구르기, 옆으로 누워서 배 내밀기, 앞발 들고 서기, 이름 부르면 오기, 징검다리 건너기 등 기본 훈련부터 플라스틱 고리를 뛰어넘는 묘기까지 모두 정확히 해낸다.
훈련사의 집 정원을 수색하는 훈련에서 아놀드는 선글라스 케이스를 찾아내기도 했다. 훈련사는 누군가 주변에 있었다는 증거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아놀드의 훈련 영상이 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무는 사람과 고양이들에게 다소간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은 게시 6일 만인 1일 현재 조회수 201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2만개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네티즌들은 경찰고양이 뿐만 아니라 훈련사의 실력에도 크게 감탄했다.
크리스티나 홀은 “나는 심지어 내 아이들도 저렇게 잘 가르치지 못한다. 간식으로 해도 그렇다!! 아놀드 착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나 우드는 “제발 이 분이 고양이들을 위한 훈련 영상을 올려주시면 좋겠다. 내 고양이들도 이렇게 잘 훈련시키고 싶다.”고 부탁했다.
한편 뉴질랜드 경찰은 엿새 전에 오타고 포토벨로 경찰서의 고양이 ‘찰리’, 모린스빌 경찰서의 ‘팻 캣’, 타카카 경찰서의 ‘요다’ 등 경찰고양이 5마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찰리의 업무는 “전임 순경 아론 스미스와 그의 가족 지키기, 햇빛을 쫓아다니기, 새들에게 야옹 울기, 경찰차 얻어 타려고 숨어들기, 파출소 방문객들 맞이하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