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다른 일로 바쁜 집사의 관심을 자기 쪽으로 돌리고 싶었던 고양이는 다짜고짜 달려들어 집사의 머리채를 잡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온라인 강의로 바쁜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머리채를 잡은 고양이 '올라피토'를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푼타알타에 거주 중인 트위터 유저 마갈리는 현재 에너지 넘치고 항상 집사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싶어 하는 고양이 올라피토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그녀는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해 컴퓨터 화상 카메라를 켜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한참 수업이 진행되고 있을 때 올라피토가 그녀의 방으로 왔다.
뒤에서 집사를 빤히 쳐다보던 녀석은 불시에 그녀의 뒤로 바짝 다가와 점프를 했다.
그러고는 앞발로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입으로 머리카락을 덥석 물었다.
아무런 대비 없이 올라피토에게 머리채를 잡힌 마갈리는 녀석의 무게 때문에 몸이 뒤로 넘어갔다.
다행히 바로 녀석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다시 컴퓨터 화상 카메라 앞에 나타난 그녀의 머리는 처음과 달리 헝클어져 있었다.
자신의 관심을 끌기 위해 뒤에서 공격(?)한 올라피토와 맥없이 뒤로 넘어간 자신의 모습을 본 마갈리는 실소를 터트렸다.
이 모습을 혼자 보기 아까웠던 그녀는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다.
마갈리는 "올라피토를 입양할 때 분명 그곳에서 침착하고 얌전한 고양이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가만히 있질 못하는 고양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집사가 컴퓨터 보면서 혼잣말하니까 현실로 돌아오라고 알려준 듯", "터프한 고양이!", "고양이의 방해는 막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