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10년을 함께 한 집사와 고양이의 사진 2장이 깊은 감동을 줬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황색 고양이 ‘편타’의 집사는 지난 1일 트위터에 “오늘은 만난 지 10년 된 기념일이다냥.”이라며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 2장은 게시 이틀 만에 57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첫 번째 사진에서 노란 우산을 쓴 소년은 비를 흠뻑 맞은 새끼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다. 소년은 지난 2011년 9월 1일 비 오는 날 길에서 새끼고양이 편타를 만났다고 한다.
당시 새끼고양이의 꼬리 끝이 휘어져 있었다. 소년은 편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고, 가족은 편타를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10년 후 소년은 듬직한 청소년이 됐고, 편타는 아름다운 털을 자랑하는 고양이로 성장했다. 두 번째 사진에서 집사는 편타를 가슴에 안고 있는데, 편타 몸길이가 집사의 상체만 했다.
편타는 여전히 휜 꼬리를 가지고 있고, 물과 목욕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자랐다. 빗속에서 만남이 우연이 아닌 듯하다.
네티즌들은 훌륭하게 자라준 집사와 고양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 네티즌은 “10년 전 빗속에서 찾아주고, 소중히 길러준 사람을 만나 다행이다. 10주년 기념일 축하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도 “눈물이 나온다. 첫 번째 멋진 사진 속 어린이에게 고맙다고 외치고 싶다.”고 감동했다.
ええっ!うちも今日で丸8年です…!
— 世を忍ぶ仮の旧姓山田 (@yomidamaya) September 1, 2021
世界中のにゃんこおめでとう、そしてありがとう pic.twitter.com/D3z16yBlNw
특히 길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아들인 집사들이 깊이 공감했다. 많은 집사들이 댓글에 입양 당시와 현재의 비교사진을 함께 공유하면서, 더 깊은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