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올여름 10명 가운데 1명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바캉스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는 지난 8월 여기어때 내 반려동물 동반 숙소의 수요(거래액 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여기어때 전체 거래액의 10% 규모로 여행격 10명 중 1명은 올여름 휴가를 반려동물과 함께 다녀온 셈이다. 이들은 1박 기준 평균 15만원까지 지갑을 열었다.
강석우 여기어때 브랜드익스피리언스팀장은 "코로나19로 단체 여행보다는 소규모 여행이 주목받으면서 반려동물이 최고의 여행 메이트로 인식되고 있다"며 "펫캉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동반 가능 숙소도 늘고 있다.
여기어때는 지난 8월 기준 980곳의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가 등록됐다며 이는 반년 사이 9%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232곳으로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가구는 전체 가구의 4분의 1에 달한다.
이에 맞춰 지자체와 방송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본사가 도내에 있는 로얄캐닌코리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해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최근 강원도 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정보를 망라한 '강원 댕댕여지도' 홈페지를 개설했다.
최근엔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주제로 한 펫키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