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배달음식이 담겨온 비닐봉지 속에 들어간 고양이가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소나'의 보호자 수진 씨는 SNS에 "배달 시켰는데 왜 고양이가 온 거죠"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비닐봉지 속에 들어가 있는 소나의 모습이 담겼다.
배달음식이 담겨온 비닐봉지를 보금자리 삼아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소나.
푹신한 집이 있음에도 굳이 비닐봉지에 몸을 넣은 채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몹시 만족스러운 표증으로 집사를 바라보는 귀여운 소나의 눈빛이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은 1천2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어디서 배달시킨 건가요? 저도 당장 주문하고 싶네요", "아니 고양이 미모 무슨 일이죠?", "저희 냥이도 상자보다 비닐봉지를 더 좋아한답니다", "비싼 집 사줘도 결국 고영희 님의 선택은 비닐봉지"라며 귀여운 소나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데, 소나가 비닐봉지를 워낙 좋아해서 시킬 때마다 일부러 봉지를 안 버리고 놔두는 편"이라는 수진 씨.
"그러면 소나가 봉지에 들어가서 앉아있거나 혼자 물고 뛰어다니면서 논다"며 "스스로 나오지 않아서 한참 앉아있다가 정리하려고 제가 빼주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막 활발하게 뛰어다니고 궁금한 게 많은 아기 고양이라서 '이건 찍어야 해!!' 하고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나는 생후 3개월 된 코리안 숏헤어 공주님으로, 캣초딩답게 무척 활발한 애교냥이라고.
"제 눈에 소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고양이"라며 웃는 수진 씨.
"잘 때 밟고 지나가는 것만 빼면 다 사랑스럽다"며 "엄마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 소나냥!"이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