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려던 강아지가 지역 주민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주인의 방치로 굶주림에 시달리던 강아지가 발코니로 탈출을 시도하다 구조된 사연을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서부 투타예프의 한 가정집에서 발코니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강아지가 발견됐다.
깜짝 놀라 몰려든 지역 주민들은 자칫하면 강아지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서둘러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다행히 얼마 후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구조 후 살펴본 녀석의 몰골은 참담했다.
'라다(Rada)'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는 오랫동안 굶은 듯 한눈에 봐도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있는 상태였다.
보도에 따르면 라다의 주인은 알코올 중독자로 이전에도 라다를 방치해 여러 번 경찰이 방문한 적 있다고.
벌금형을 받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라다에게 가혹한 행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주민 중 한 명은 라다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고, 검진 결과 빈혈 진단을 받았다.
동물보호단체 두굿(Do Good)은 라다를 지옥 같은 집에서 구조하기 위해 녀석의 양육권을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구조 이후 라다는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중이다.
끔찍한 사건을 견뎌낸 라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보어드판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