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노트북을 할 때마다 고양이가 방해를 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던 집사는 다른 집사들의 후기글을 보고 투명 키보드 커버를 구매했다. 하지만 뛰는 집사 위에는 나는(?) 냥이가 있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노트북을 할 때마다 방해하는 냥이를 막기 위해 아크릴 키보드 커버를 구매했다가 좌절을 맛본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7살 된 남매 고양이 '코하루', '소라'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많은 고양이들이 그렇듯 코하루는 집사가 노트북을 할 때마다 다가와 방해를 했다.
녀석은 몸으로 화면을 가리는 것은 물론 키보드 위에 누워 이상한 키를 누르거나 집사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집사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그것은 바로 방해하는 고양이들을 속이는데 딱이라는 투명 아크릴 키보드 커버를 구매하는 것이다.
키보드 위에 투명 커버를 설치하면 고양이들이 그 위에 눕기 때문에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후기글을 보고 집사는 냉큼 키보드 커버를 샀다.
하지만 그것은 코하루를 너무 과소평가한 행동이었다. 아크릴 키보드 커버를 보고도 녀석은 개의치 않고 집사를 방해하려 했다.
키보드 커버 때문에 방해가 쉽지 않자 녀석은 좁은 틈으로 몸을 구겨 넣어 어떻게든 키보드 위에 누우려 했다.
자세가 무척 불편해 보이는데도 코하루는 절대로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표정을 보니 당장이라도 "내가 만만해 보이냥?"이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뜻밖의 행동에 당황한 집사는 자신의 SNS에 '고양이의 고집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고양이는 액체다", "불편한 것보다 집사 방해하는 게 제일 중요함", "고집부리는 모습도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