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옆집 강아지 친구에게 마음을 뺏긴 리트리버의 사연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야후 뉴스는 옆집 담장 구멍을 들여다보며 종일 친구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리트리버의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달 23일 호주 멜버른에 사는 3살 난 골든 리트리버 '피닉스(Phoenix)'의 견주 킴벌리 존스는 반려견 전용 틱톡 계정 @phiphi_goldenretriever에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피닉스가 담장에 뚫린 작은 구멍을 통해 옆집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구멍 저 너머에는 피닉스의 절친인 '벤틀리(Bentley)'가 졸고 있었다.
존스에 따르면 피닉스는 저렇게 담장 구멍을 통해 옆집을 지켜보며 벤틀리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93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뭘 보나 했는데 담장 너머에 하얀 강아지가 있었다니!", "미워할 수 없는 스파이", "둘의 만남을 성사시켜줬으면 좋겠다",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존스는 피닉스가 그토록 기다리던 벤틀리와 함께 마당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추가로 게재했다.
사실 벤틀리와 피닉스는 자주 만나 함께 어울리고 있으며, 가장 친한 친구 사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