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게임을 하는 집사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반려묘 '콩이'의 보호자 도희 씨는 SNS에 "컴퓨터 하고 있었는데 옆에 와서 이러고 졸고 있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컴퓨터 책상 위에 올라와 있는 콩이의 모습이 담겼다.
반쯤 감긴 눈으로 졸음과 싸우고 있는 콩이.
밀려드는 졸음에 휘청거리면서도 어떻게든 잠들지 않으려 젖 먹던 힘까지 다하는 모습이다.
집사 곁에 함께 있고 싶어 조랭이떡 같은 자태로 졸음을 참는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영상은 1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집사야 언제 자냐 냥.. 고만해라 냥..", "저런 귀요미가 저러고 있으면 바로 컴퓨터 부시고 재워드릴 듯", "집사 옆에 있곤 싶은데 졸리긴 하고.. 진짜 너무 귀여운 냥이네요"
"최근 퇴근 후에 친구들과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침대에서 자던 콩이가 자다 깨 막 울기 시작했다"는 도희 씨.
"배가 고픈가 싶어 밥을 줬는데 안 먹길래 그냥 품에 내려놓고 다시 게임을 했다"며 "그렇게 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콩이가 제 몸을 타고 컴퓨터 탁자 위로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냄새를 한 번씩 맡더니,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있다 저렇게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게임이고 뭐고 영상부터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국 게임을 그만둔 채 콩이를 침대로 다시 옮긴 후 쓰다듬어가며 재워줬다는 도희 씨.
"제가 게임하느라 관심을 안주니까 관심 달라고 그런 건지 재우니까 바로 잠들었다"며 웃었다.
생후 2개월 동갑내기 자매 콩이와 '보리'가 한 지붕 생활 중인 도희 씨네.
도희 씨는 "콩이는 얌전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고, 보리는 놀 때는 잘 놀지만 가끔 제가 다가가도 도망갈 정도로 경계심이 많고 조심성 있는 편"이라며 "콩보리야, 내 발가락 좀 그만 물고, 아프지만 말아줘!"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