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수하물 용량이 초과된 캐리어를 열어본 부부는 짐 속에 숨어있던 반려견을 발견하자 충격을 받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여행을 떠나는 보호자의 캐리어 속에 숨어있던 강아지가 비행기 탑승 직전에 발견된 사연을 보도했다.
최근 자레드 오웬스는 아내 크리스티와 라스베이거스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북서부 러벅 공항에 도착했다.
부부는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 카운터에서 체크인 수속을 밟던 중 수하물 용량이 초과됐다는 걸 알게 됐다.
서둘러 짐을 정리하기 위해 캐리어를 열어 본 부부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캐리어 속에서 치와와종 반려견인 '이키(Icky)'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오웬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재빠르게 짐을 정리하기 위해 캐리어를 열자 이키가 부츠에서 고개를 쏙 내밀었다"며 "녀석은 땅을 파 굴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캐리어 속 옷들을 파고 깊숙하게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부부는 여행을 포기하고 이키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고.
그러나 운 좋게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직원이 부부가 여행을 떠나있는 동안 기꺼이 이키를 돌봐주겠다고 제안했다는데.
결국 부부는 이키를 친절한 직원에게 맡기고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오웬스는 "만약 그대로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면 우리는 가방 속에서 죽은 강아지의 시체를 발견했었을 것이기에 비행기를 탑승하기 이키를 찾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