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에게 마이크를 주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

[노트펫] 버려지는 반려동물, 폭력에 노출된 길고양이, 습성대로 살지 못하는 동물원 동물, 산 채로 생매장되는 농장동물 등 일상적인 학대에 노출된 동물들에게 마이크를 주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

동물보호 단체에서 활동하던 저자 박현주는 유기동물, 동물원 동물, 농장동물, 실험동물 등 동물들의 아픔을 가까이서 지켜봐왔다.

그리고 그들에게 일어난 비극을, 그들의 비참한 삶을 기록하기 위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냅킨 위에 쓱쓱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동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서는 그들이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동물에 대한 예의가 필요해'는 한 컷 그림과 웹툰 형식으로 친근하게 동물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인간과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들의 분노, 호소, 하소연 그리고 때로는 위트가 섞인 따뜻한 그림을 책에 담았다.

인간에게 학대 당하는 개와 고양이, 오락거리가 된 야생동물, 고기가 되어버린 농장동물의 목소리를 통해 동물을 대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현주 / 출판 책공장더불어 / 정가 12,000원